사진= 김동완 인스타그램
사진= 김동완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이 사실상 예능프로 은퇴를 선언해 화제다.

지난 4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주세요. 물론 위에서 시킨거겠지만ㅜㅜ"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배우 장가현은 "내가 동치미 나가고 우이혼 나가고 내 발등을 찍었지 진짜"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성우 서유리 또한 "오빠 죄송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여유로움이 너무 부러워요. 저도 과거얘기 그만 하고픈 1인"이라고 말했다.

사진= 김동완 인스타그램
사진= 김동완 인스타그램

이에 한 팬이 "그렇다면 형님이 출연하고 싶은 방송 장르는 뭔가요?"라고 묻자, 김동완은 "난 무대, 드라마, 홈쇼핑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들"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이젠 우울 가난 상실 포르노를 원하는 것 같다. 정세가 그래서 그런지"라며 현 예능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 스레드 중 이런 솔직한 글 처음 본다", "조용히 사는 게 낫다", "사람이 그냥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일이 다 끊어져 봐야 정신 차린다", "돌려 말하지 말고 직접 거절하는 게 좋겠다" 등 김동완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동완은 지난 1998년 신화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으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오흥수 역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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