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 초등학생 대상 스포츠과학 기반 맞춤형 영재 육성

▲ 충남도체육회는 구기 종목의 유망주를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한 ‘스포츠 영재발굴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프로젝트 참여학생이 체력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충남체육회 제공

충남도체육회는 단체 구기 종목의 유망주를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5년 스포츠 영재발굴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 3~5학년 중 전문체육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하며 축구·하키·아이스하키·배구·농구·핸드볼 등 6개 구기종목에서 스포츠 영재를 선발한다.

참가 학생은 스포츠과학 기반의 체력검사, 스포츠 유전자 검사, 심리평가를 통해 개인 신체·심리 특성을 분석한 뒤 결과에 따른 적합 종목을 추천받게 된다. 이후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주 2~3회 훈련을 지속하며 충남스포츠과학센터·종목단체·교육청이 협력해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사업은 이달 초 모집·선발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어진다. 주말에는 운동생리학·영양학·심리학 교육, 다양한 구기종목 체험, 팀빌딩 및 리더십 활동을 병행한다.

도체육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 선수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스포츠클럽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범 도체육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재 육성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스포츠 진로를 설계하고 충남 스포츠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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