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액결제 차단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경찰과 KT 등에 따르면, 이번 피해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특히 피해는 모두 새벽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74명, 피해 금액은 총 4580만 원에 이른다. 경찰은 현재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또 다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기 부천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5건의 피해 중 4건이 부천 괴안동의 동일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이들 피해액은 4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중계기 해킹 등 다양한 해킹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신사, 결제대행업체, 상품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할 수 있는 소액결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에 결제 한도를 차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KT 소액결제 차단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KT닷컴 접속 → [마이] → [요금/서비스] → [요금조회] → [휴대폰결제 내역] → [휴대폰결제] → [한도변경] → 한도를 ‘차단’으로 설정하면 된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마이케이티 앱 첫 화면 오른쪽 상단의 검색창에 ‘휴대폰 결제 내역’ 입력 → 바로 설정 가능하다.
KT와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관련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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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영 인턴기자
young112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