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품종보다 병충해 강하고 식감 좋아

충남 아산시는 지난 8일부터 국내 육성 신품종인 ‘그린시스’ 수확을 시작했다.
‘그린시스’는 기존 배 품종보다 병충해 저항성이 뛰어나고 연한 초록빛 껍질에 아삭하면서도 과즙이 풍부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신품종이다.
특히 검은별무늬병에 대한 저항성이 기존 ‘신고’ 품종보다 높아 방제 비용을 줄여 경영비 절감에 효과가 크며 수확시기도 약 20일 정도 빠른 덕분에 조기출하도 가능하다.
또 중소과 품종으로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독특한 색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7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신품종 재배면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금년 생산량은 약 300톤 으로 성목기에 다다른 그린시스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는 그린시스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품종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기후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축적해 올해는 총 23농가, 17㏊ 규모의 그린시스의 수확을 시작해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간다.
이미용 시 농업기술과장은 “그린시스는 당도와 저장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외관도 깨끗해 고급 과일 시장에서도 결쟁력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생산 농가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깆자 ljh1119@ggilbo.com
이진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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