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유 SNS
사진=아이유 SNS

가수 아이유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오전 7시,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Bye, Summer)를 아무런 예고 없이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음원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조용히 발표된 것으로, 여름이 끝나가는 시점에 팬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바이, 썸머’는 지난 2023년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2024 아이유 히어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곡이다.

당시 아이유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이번 투어를 하며 여름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최고의 여름이었다”고 곡을 소개했다.

공연 중 해당 곡이 연주될 때 무대에 잠시 비가 내렸다가 곡이 끝날 무렵 그쳐, 마치 한 편의 연출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바이, 썸머’의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고, "진짜 이건 음원 내줘야함", "아이유는 분명 음원 내줄거라고 난 믿어", "기다리고 있다" 등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계속 이어졌다.

사진=이담 엔터테인먼트
사진=이담 엔터테인먼트

결국 약 1년 만에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는 중이다.

이번 신곡은 아이유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함께 작업한 서동환 작곡가가 공동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에 담백한 멜로디와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계절이 바뀌는 시점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리릭 비디오는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한 소년과 소가 여름날의 추억을 쌓고 계절이 끝나갈 무렵 이별하는 이야기를 담은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구성돼 이목을 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13~14일, 서울 KSPO DOME에서 팬미팅 ‘2025 아이유 팬 밋업 바이, 썸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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