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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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홍명보 감독의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한국 시간으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지난 6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첫 경기였던 7일 미국전에서는 2대0 완승을 거뒀고, 멕시코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9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지난 2006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이후 19년 만의 멕시코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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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남자 축구 최다 출전 공동 1위인 136경기에 도달했다.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강인은 과거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사제였던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과의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마요르카를 이끌었고, 이강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해당 팀에서 활약한 뒤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 7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0대0으로 비겼고, 한국과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9월 A매치 일정을 승리 없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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