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삼영엠텍, 동양에스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6%(1540원) 오른 6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한편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특수관계자의 몫을 포함해 지분 90.48%를 확보했다. 코오롱은 향후 주식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을 공개매수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4000원, 우선주 1주당 5950원이다.

당초 목표한 수량은 보통주 1410만6659주, 우선주 87만6117주였다. 그러나 실제로 이에 응한 주식 수는 목표한 수량의 66% 수준에 그쳤다. 거래 직후 코오롱 소유 지분은 90.48%로 목표에 미달했다.

코오롱은 남은 지분 약 10%에 대한 추가 공개매수 계획은 없다고 공시했다.

다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에게 코오롱 주식을 주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는 것은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 사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중심 전환 및 조직 효율화, 중고차 사업 수익 모델 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프’ 딜러 사업을 반납했으며 추후 신사업을 추진하고 자체 브랜드 사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삼영엠텍과 동양에스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삼영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3%(3670원) 오른 1만 5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영엠텍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앞서 삼영엠텍은 증권가에서 하반기 광산 플랜트 기자재 및 선박엔진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일명 ‘마스가(MASGA)’ 프로젝트,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 등 조선업 부흥 기대감이 삼영엠텍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5년 매출액 1215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 기업은 철강소재를 생산·판매하며, 대련삼영두산금속제품유한공사와 삼영영농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주요 제품은 플랜트 기자재, 선박엔진 구조재, 풍력 기자재 등이며, 포스코이앤씨,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METSO, 일본제철 등을 주요 수요처로 확보하고 있다.

동양에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9%(428원) 오른 18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동양에스텍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동양에스텍은 철강제품 제조, 판매 등의 목적으로 주식회사 동양철강으로 설립돼 이후 동양에스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특히 동양에스텍은 포스코의 주요 SSC사 중 하나로, 포스코산 열연코일, 박판 및 후판 제품을 가공해 건설용 소부재, BH-BEAM 및 규격 소재를 제조해 판매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KODEX 인버스, HJ중공업,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엔케이, 문배철강, KODEX 200, 상상인증권, 세진중공업, 에이프로젠, 금강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 TIGER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AI전력핵심설비, TIGER 미국S&P500, SK증권, KODEX 미국S&P500, 일동제약, KODEX 증권, 하이스틸, 미래에셋증권,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KODEX 코스닥150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휴림로봇, 대한광통신, 윈팩, 아이비젼웍스, 코닉오토메이션, 다날, 일승, 베셀, SGA, 클로봇, 싸이버원, 대창솔루션, 삼영엠텍, 셀루메드, 하이드로리튬, 오리엔탈정공, 씨피시스템, 우리기술, 대호특수강, 케이에스피, PS일렉트로닉스, 텔콘RF제약, 동방선기, KD, 미투온, 금강철강, 썸에이지, 케이프, 오성첨단소재, 프로티나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출발해 장초반 올해 7월 31일 기록한 연고점(3,288.26)을 뚫어냈다.

이후 3,300선을 넘어 거듭 역사상 최고점 돌파를 시도하다 결국 오후 2시 23분께 3,317.77까지 치솟으면서 4년여만에 사상 최고 기록(3,316.08, 2021년 6월 25일)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종가로도 기존 최고치(3,305.21, 2021년 7월 6일)를 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천811억원과 9천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천9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2조2천54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8.40으로 개장한 뒤 한동안 횡보하다 오후 늦게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원과 62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1.3원 내린 1,386.6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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