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랙 레이블 제공
 사진=더블랙 레이블 제공

배우 박보검이 본인 팬미팅의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

박보검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성북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투어 '비 위드 유(BE WITH YOU)'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말 시작된 투어의 마침표가 되는 무대로, 일찍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그로 인해 암표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박보검은 X 계정에서 자신의 팬미팅 티켓을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글을 직접 찾아내 답글을 남겼다.

그는 "O구역 O열"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며 해당 암표상의 자리를 직접 지목했다.

여기에 탐정 이모티콘을 덧붙여, 마치 실제로 단속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박보검 SNS 캡처
사진=박보검 SNS 캡처

박보검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암표 문제로 인해 정작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직접적인 개입 이후 암표상들이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또한 박보검은 팬미팅 입장 특전인 포토카드를 재판매하는 이들에게도 "형 그거 안 팔아. 진짜 팔 거야?"라며 직접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최애가 저러면 감동일 듯", "본인 등판해서 단속하니 속 시원하다", "평소 이미지와 달라서 더 웃기다", "진짜 호감형이다", "실시간으로 글이 삭제되는 게 통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보검의 팬미팅 투어는 10월 17일 몬테레이, 19일 멕시코시티, 21일 상파울루, 24일 산티아고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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