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1, 2전시실에서 현대미술기획전 ‘부드럽게 걸어요, 그대 내 꿈 위를 걷고 있기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간적 언어를 매개로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인간의 삶에 있어서 공간의 의미와 그 동시대적 사유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전시 제목은 아일랜드의 시인 W.B.예이츠의 시 ‘하늘의 융단’의 한 구절을 차용했다. 동시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곽이브, 권아람, 윤소린, 이은영, 허연화 등 작가 5명의 설치, 미디어, 사진, 사운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윤의향 관장은“예술가들의 상상으로 펼쳐진 다양한 층위의 공간들을 통과하며 예술이 여는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를 기획한 빈안나 학예연구사는“전시장에 펼쳐진 동시대 예술가들의 상상 속을 거닐며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자신만의 꿈의 세계를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미술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전시 기간 동안 전시 해설 서비스(도슨트)가 제공되며,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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