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인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코첼라 측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내년 출연진 명단에 따르면 빅뱅은 4월 12일과 19일 무대에 오른다.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으로 무대에 오른다. 2023년 탈퇴한 전 멤버 탑은 참여하지 않는다.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루저'(Loser)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놓으며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을 마지막으로 빅뱅으로는 신곡을 내지 않았다.

다만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멤버가 동료의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거나, 지난해 엠넷 연말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이어왔다.

이밖에도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샤이니 태민이 4월 11일, 18일 라인업에, 하이브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가 4월 10일, 17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간 개최돼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