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중 최다 수상, 세종 무용예술 위상 전국에 알려

세종시의 후원을 받은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지회장 이정진)가 ‘제34회 전국무용제’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단체와 솔로 무용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한무용협회 세종시지회는 지난 4월 지역예선인 ‘제9회 세종무용제’를 통해 선정된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작품 ‘인간공장’(안무 김정환)과 문혜린 무용수를 본선에 출전시켰다.
그 결과 제34회 전국무용제 솔로부문 동상(문혜린), 단체부문 동상(안다미로아트컴퍼니, 안무 김정환), 무대예술상, 우수무용상(주역무용수 김도연)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16개 시·도 지회 중 최다 수상의 성과를 얻었다.
세종시지회는 이번 수상으로 2023년 단체부문 은상, 2024년 솔로부문 동상에 이어 3년 연속 전국무용제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세종 무용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정진 지회장은 “세종시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무용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세종의 무용 예술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 무용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전국무용제에서 세종시지회가 거둔 우수한 성과는 지역 예술인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문화예술인들이 전국 무대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무용제는 1992년 ‘춤의 해’ 지정을 계기로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무용 경연으로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와 전국 16개 시·도 지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종=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