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사진=사카구치 켄타로 인스타그램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역대 최초로 남성 단독 진행자로 나섰으며,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레드카펫에는 한효주, 이진욱, 하정우, 조우진, 이혜영, 김성철, 신예은, 로운, 김민하, 이수혁, 심은경, 박찬욱 감독, 손예진을 비롯한 개막작 '어쩔 수 없다' 팀, 경쟁부문 초청작 관계자들, 해외 배우 와타나베 켄, 밀라 요보비치, 블랙핑크 리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카구치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포토타임에 응했다. 그는 초반에는 다소 굳은 표정을 보였으나, 이후 미소를 지으며 레드카펫을 마무리했다.

앞서 일본 현지 매체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3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와 4년 간 교제하며 동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동거 기간 중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양다리 논란'에 휘말렸다. 사카구치 측은 동거 사실은 인정했으나, 나가노 메이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논란 이후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와타나베 켄,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과 함께 오픈시네마 부문 초청작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부터 신설된 경쟁 부문을 통해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부산 어워드'가 시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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