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7일부터 21일까지 충남 계룡시서 DMZ 안보생태 체험부스 운영

환경부 산하 서천 소재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17일 부터 21일 까지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열리는 ‘2025 계룡군(軍)문화축제’에 참가하여 DMZ 안보생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계룡군문화축제는 국군의 날을 맞아 육군본부가 위치한 계룡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표 행사로,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국립생태원은 2022년부터 이 축제에 참가해 국민과 군 장병에게 DMZ 생태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수행해온 DMZ 일원 생태계 조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DMZ 생태계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생태 중심의 교육·체험과 국민 공감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호지역과 DMZ 생태 이야기 △전문가 미니 강의: DMZ 생태이야기 △무인 생태 장비 체험 프로그램(무인 센서 카메라) △증강현실 체험(색칠한 대로 움직이는 동물들) △현장 도감 체험(연구자들이 사용하는 동식물 도감 소개) 등이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DMZ는 지난 70여 년간 출입이 제한되면서 독특한 생태계가 보전된 소중한 공간”이라며, “올해 계룡군문화축제에서도 국민과 군 장병들이 DMZ 생태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생태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과 국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2021년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DMZ 생태계 조사와 생태 교육 관련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 참가도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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