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조규성(FC 미트윌란)이 무릎 부상 이후 1년 4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규성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3라운드 올보르BK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쐐기골을 터뜨려 미트윌란의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득점은 2023년 5월 12일 오르후스와의 리그 경기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기록한 골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인해 2023-2024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재활에 집중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며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8월 17일 수페르리가 5라운드 바일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되며 약 1년 3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6라운드 실케보르전(약 8분), 8라운드 노르셸란전(약 13분) 등 점진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조규성은 9월 4일 열린 덴마크 퓨처컵 친선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올보르전에서는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약 32분간 뛰며 골까지 기록했다.

한편, 같은 팀 소속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미트윌란은 이번 승리로 덴마크컵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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