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첨단소재, DGP, 아이윈플러스, 큐로홀딩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한국첨단소재, DGP, 아이윈플러스, 큐로홀딩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000원) 오른 4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영국의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큐가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영국 규제 당국이 아이온큐의 옥스퍼드 아이오닉스의 인수를 허락했다. 아이온큐가 지난 12일 발표한 이번 인수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이다.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는 단일·이중 큐비트 게이트 정확도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고정밀 하드웨어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는 2030년까지 200만개 물리 큐비트와 8만개 논리 큐비트를 갖춘 완전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증권가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보고서를 통해 "전날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과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아이온큐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협업해 자사 위성 플랫폼을 활용한 양자 보안 통신 궤도 실증 설계·실행 사례를 발표했다"며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 인수 의사 발표로 양자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웨이브 퀀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어닐링 양자컴퓨팅' 기술 예약 건수가 83% 늘어남에 따라 일본에서 첫 양자컴퓨터 컨퍼런스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종목으로는 한올소재과학, 아이씨티케이, 한국첨단소재, 엣지파운드리, 엑스게이트, 케이씨에스, 우리로, 드림시큐리티 등을 꼽았다.
한편 한국첨단소재는 광통신 전문업체로, 광통신 가입자망의 핵심 부품인 PLC 광 파워 분배기 및 PLC 광 파장 분할기를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 시스템 공급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DGP는 전 거래일 대비 29.97%(312원) 오른 135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DGP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DGP는 지난 1997년 설립돼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및 유지보수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정의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PV 및 에너지저장치, 풍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EV급속충전기 제조, 그린수소 신사업 추진 및 신기술 확보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1%(236원) 오른 10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영국의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큐가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영국 규제 당국이 아이온큐의 옥스퍼드 아이오닉스의 인수를 허락했다. 아이온큐가 지난 12일 발표한 이번 인수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이다.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는 단일·이중 큐비트 게이트 정확도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고정밀 하드웨어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는 2030년까지 200만개 물리 큐비트와 8만개 논리 큐비트를 갖춘 완전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야후 파이낸스는 아이온큐가 제2의 엔비디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양자컴에는 큐비트(양자컴의 기본 단위)의 정확한 0 또는 1을 답으로 제공할 수 없는 계산 오류의 고유한 문제가 있는데, 아이온큐의 큐비트는 계산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온큐 방식은 많은 경쟁업체가 활용하고 있는 큐비트보다 오류가 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온큐 방식은 실온에서 작동해 전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른 업체의 방식은 영도에서 작동한다.
아이온큐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이 207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3분기에는 2500만달러~290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연간 매출은 8200만달러~1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2분기에 1억775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아이온큐가 제2의 엔비디아가 될 잠재력이 있으나 아직은 위험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윈플러스는 네오팩(NeoPac) 방식 이미지센서 패키징(CSP) 전문업체다. 휴대폰, 노트북 등 카메라모듈에 주로 사용되는 CI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 기반으로 패키징 및 테스트를 해 ODM 사업을 영위 중이다.
또한 다양한 로봇 솔루션 및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기존 제조업 분야 이외의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양자암호 관련 핵심부품을 개발해 인공지능(AI) 적용 기술까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큐로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6%(281원) 오른 121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큐로홀딩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비자 없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이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회담 이후 베이징 주(駐)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시 주석의) 방한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며 왕 부장이 다음달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10월 중에 시간을 잘 잡아보자, 하는 정도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3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는 내년 6월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한편 큐로홀딩스는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illy)를 운영하는 커피 전문 업체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등 문화 관련해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큐로홀딩스의 드라마사업부인 에이트웍스는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메타케어, KODEX 인버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롯데손해보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KODEX 200, HJ중공업, 신성이엔지, TIGER 반도체TOP10, SK오션플랜트, TIGER 200선물인버스2X, KBI동양철관, 엔케이, TIGER 코리아원자력,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티에이치엔, 두산퓨얼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와이투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사조동아원, KODEX K원자력SMR, TIGER 화장품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아이비젼웍스, 노을, 엑스게이트, 휴림로봇, 리메드, LK삼양, 보성파워텍, 한싹, 진매트릭스, 이미지스, 피델릭스, 미스터블루, SGA솔루션즈, 빌리언스, 덕산하이메탈, 한국첨단소재, KD, 헝셩그룹, 한라캐스트, 와이씨, 탑코미디어, 다날, 아이윈플러스, 파인텍, 로보로보, 와이즈버즈, 모비데이즈, 본느, 싸이버원, DGP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 후 전날 하루 숨을 골랐던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인 3,449.62는 물론 장중 최고점(3,452.50)도 뛰어넘는 수치다.
지수는 전장 대비 9.37포인트(0.57%) 오른 3,432.77로 출발해 장 초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점차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838억원, 4천30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사자'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장을 마감해 지난 15일 연고점(852.96)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1포인트(0.76%) 오른 851.94로 시작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원, 1천6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53억원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87.8원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회견에서 고용시장의 하강 위험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도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인하 결정을 '위험관리 인하'(risk management) 성격으로 규정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해석한 뉴욕증시는 극도의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42포인트(0.57%) 오른 46,01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10%) 내린 6,60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2.63포인트(0.33%) 내린 22,261.33에 각각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우려보다는 기대감에 무게를 실으며 상승 출발한 후 강세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이 국내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강조한 것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증권사 임원들을 만나 "우리 주식시장에 대해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언급하며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