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환경단체 등 80여 명 참여

환경부 산하 서천 소재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습지센터에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내륙-연안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과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람사르 습지 도시는 람사르 협약에 따라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실천하는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5년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채택됐다.
이번 워크숍은 서귀포시, 해양환경공단, 국립생태원이 공동 주관했다. 람사르 습지 도시 관련 지자체, 시민단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람사르 습지 도시들의 우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방향과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국내에는 창녕군, 인제군, 제주시, 순천시, 서귀포시, 고창군, 서천군을 비롯해 2025년에 추가 지정된 김해시, 문경시를 포함해 총 9개 지역이 람사르 습지 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람사르 습지 도시(7개 도시) 우수활동 사례 발표,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결과 공유, 습지 도시 브랜드 활성화 방안 강의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람사르 습지 도시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람사르 습지 도시 합동 워크숍을 통해 람사르 습지 도시를 널리 알리고, 각 습지 도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향후 각 습지 도시 관계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