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천 선화교에서 목척교, 대흥교에 이르는 약 1.1㎞ 하천 구간에 조성된 꽃무릇 단지가 일제히 만개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9~10월 붉은 꽃을 피우며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특성으로 인해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슬픈 이별’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전시는 군락지 곳곳에 포토존을 배치해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휴식 공간의 기능을 강화했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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