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가 예상치 못한 학대 의혹에 휘말리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리센느 멤버 메이의 라이브 방송 중 잡음이 송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속사 측의 학대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당시 라이브 방송 도중 배경에서 소리를 지르는 듯한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고,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싸움 소리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당시 메이는 “음? 옆방에 리센느가 있는데…리센느가 놀고 있나봐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태도가 누리꾼 사이에선 “너무 태연하다” “굳이 ‘리센느가 있다’고 강조하는 것도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낳으며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메이는 직접 진화에 나섰다.

메이는 지난 16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너무 이곳저곳에서 얘기가 많이 와전되고 있는 것 같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저희는 회사와 평등한 관계이고, 대표님, 이사님, 직원분들 모두 리센느를 누구보다 아껴주신다. 저희도 그만큼 믿고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 속 소리는 건물 밖에서 난 소음이 맞다. 평소에도 골목 생활 소음이 잘 들리는 편이라 처음엔 멤버들 소리인 줄 알았다. 해명할 필요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일이라 고민하다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내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회사는 “리센느의 라이브 방송 및 예능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와 악의적 비방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이미 전했음에도 억측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센느는 지난해 3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싱글 1집 ‘Re:Scene’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