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가인이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송가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 9월 18일 뉴스엔에 “송가인 씨가 가인달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설립해 저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지만, 저희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현재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송가인은 지난해 상반기 포켓돌스튜디오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 후, 같은 해 9월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앞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가수 성시경 역시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논란에 휘말리자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으며, 정식 등록을 마쳤거나 현재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지자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옥주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당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 2022년 옥주현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없으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 공연기획업으로는 등록되어 있다.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친누나가 지난 2011년에 설립한 기획사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은 가수, 배우, 모델, 방송인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매니지먼트와 전속 계약을 맡는 업종으로, 법적 등록이 필수적이다.
등록 없이 운영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공연기획업 등록만 돼 있는 상태에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할 경우 무등록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영업으로 간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