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방송 캡처
사진=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방송 캡처

배우 이엘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5~6회에서 형사 김나희 역으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모방 살인 사건 수사 중, 수열(장동윤 분)이 팀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죄책감에 흔들리는 가운데, 나희는 감정을 폭발시켜 경찰 명찰을 내던지며 의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 수열에게 다시 믿음을 주며 데이트앱 정보를 공유하는 등 수사에 도움을 주었다.

이엘은 폭발과 침묵 속 신뢰 회복을 시선과 호흡만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범행 생중계 현장에서 나희는 수열에 대한 의심을 굳히고, 결국 그가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혼란을 견디지 못한 나희는 “차수열 씨, 팀에서 나가주세요”라며 그의 지휘를 거부했다.

이엘은 절제된 감정 연기로 인물의 깊이를 완성했다.

이번 회차를 통해 이엘은 감정 폭발과 절제된 결정을 동시에 보여주며 ‘김나희’의 입체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 속 과잉 감정의 톱스타 고희영과는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편,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 후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형사가 ‘사마귀’인 엄마와 공조수사를 펼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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