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과 관련된 혐중 논란 속에, 중국 광고가 취소됐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지현 소속사 피치컴퍼니는 지난 23일 “중국 광고 취소는 드라마 방영 이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북극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에이전시와도 확인한 결과,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현지 사정으로 인해 광고 촬영 일정이 연기되다가 최종적으로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국내 매체는 전지현이 중국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나, 북극성 속 대사로 인해 촬영이 전면 취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극 중 전지현이 연기한 전직 유엔 대사이자 대통령 후보 ‘서문주’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대목이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을 모욕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디즈니+는 중국 본토에서 공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관련 장면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