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오픈 AI의 AI 서비스 '챗GPT'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용인시 카카오 AI(인공지능) 캠퍼스에서 개발자 대회 '이프 카카오 25' 콘퍼런스를 열고, 하반기 예정된 카카오톡 개편 등 주요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는 10월 드디어 카카오톡에 챗GPT가 들어온다"며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의 범용성을 카카오톡으로 가져온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용자는 별도의 앱 없이도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챗GPT를 만날 수 있다"며 "다양한 카카오 툴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더 풍부하고 편리한 경험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서비스 사용 영상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주고받는 대화와 콘텐츠는 대화방에 바로 공유 가능하다.

회사측은 카카오톡에 적용하는 모델은 최신형 GPT-5로, 텍스트와 이미지 처리와 생성 컨텍스트 인지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챗GPT에서 카카오 예약하기, 선물하기, 멜론 등 카카오 생태계 내 서비스도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