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 지니스램프가 원산지 표시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 고발됐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고발은 지난 2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으며, 농관원은 즉시 관할 예산사무소를 통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지니스램프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IGIN 하이볼 토닉 제품 중 '자두맛'과 '수박맛' 제품의 원산지 표시가 실제 원재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은 라벨에 자두농축액(칠레산), 수박농축액(미국산) 등 외국산 원료 사용을 표기했으나, 일부 온라인몰 상품정보란에는 원산지가 '국산'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 같은 표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제5조(원산지의 표시) 및 제6조(거짓 등의 표시 금지)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

지니스램프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과 외식업체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니스램프 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더본코리아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예산사무소 소속 특별사법경찰관리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칠 예정이며,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 및 검찰 송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된 온라인몰의 해당 상품 원산지 표시는 현재 '상세설명에 표시'로 수정된 상태다.
양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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