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토크 주가가 급등 중이다.
24일 오전 11시 03분 KRX 기준 에너토크는 전 거래일 대비 15.36%(1250원) 오른 9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글로벌 원전 확대 흐름 속에서 에너토크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신규 원전 2기, 2045년까지 10기 건설 계획을 밝히고,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추진하는 가운데 전동 액추에이터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에너토크의 입지가 부각되고 있다.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GE버노바, 롤스로이스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글로벌 기자재 공급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변화가 진행 중이다. 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로 승인 규제 완화 및 핵연료 공급망 강화를 포함한 행정명령 서명을 예고하면서 원전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에너토크는 이미 미국 FM, 캐나다 CSA, 유럽 ATEX 등 다수의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토크는 국내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Q-Class 전동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한국수력원자력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발전 플랜트, 상하수도, 가스·석유화학 설비까지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 판매망도 확대 중이다.
전문가들은 “스웨덴의 대규모 원전 투자와 미국의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원자력 기자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전동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에너토크가 원전 확대의 직접적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