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한준수가 전 LG 트윈스 치어리더 김이서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25일 한준수는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기아 타이거즈 한준수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야구 인생의 대부분을 수많은 공을 받아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홈을 지켜내며,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라며 "야구장 밖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아주고, 늘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습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야구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주세요.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준수는 1999년 생으로 2018년 KIA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포수다. 지난해 115경기에서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OPS 0.807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올해는 김태군과 함께 기아의 안방을 책임지며 98경기에 출전했다.
김이서는 지난 2016년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이후 SSG와 LG 트윈스에서 활동했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 응원단 명단에서 제외된 후 은퇴를 암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