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KBO 프로야구 우승팀을 가릴 포스트시즌이 오는 5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 2025 KBO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로 진행되며, 정규시즌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한국시리즈는 오는 24일 개막해 7차전까지 가면 11월 1일에 종료된다. 각 시리즈 사이에는 하루 이동일이 보장되며, 비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 날로 연기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는 적용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사용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하면 하루 한 경기만 치를 수 있다. 연장전은 15회까지 진행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무승부가 발생할 경우 시리즈 최종전 이후 같은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이어간다.
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에서 팀당 2번 신청할 수 있으며, 모두 번복될 경우 한 차례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연장전에 들어가면 구단당 1회씩 기회가 더 주어진다. 체크 스윙 판독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배정 방식은 올해부터 변경된다. 기존 2(정규리그 1위)-2(플레이오프 승리팀)-3(1위)에서 2-3-2 체제로 바뀌어, 정규리그 1위 팀은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다.
또한 코치 출장 인원은 기존 감독 1명과 코치 9명에서 코치를 1명 늘려 총 10명까지 가능하다. 추가 인원은 퀄리티 컨트롤(QC) 코치 또는 전력 분석 코치로 제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