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최고의 공격 듀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적인 듀오!] 손흥민-드니 부앙가가 MLS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LAFC의 공격 콤비 활약을 조명했다.
이날 미국 미주리주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는 세 골을 합작하며 LAFC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15분에 연속 득점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에 합류한 이후 MLS 데뷔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LAFC는 8월 24일 댈러스전(1-1 무)부터 9월 28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6경기에서 총 17골을 넣었으며, 이 가운데 손흥민이 8골, 부앙가가 9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팀 득점 전체를 책임지며, 같은 기간 10경기에서 15골을 합작한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10골)와 샘 서리지(5골)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한편, 손흥민은 9월 A매치 2연전에도 출전해 미국전(2-0 승)과 멕시코전(2-2 무)에서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이후 소속팀 복귀 후에도 ▲14일 새너제이전(1골) ▲18일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솔트레이크전(1골) ▲28일 세인트루이스전(2골)에서 연이어 골을 넣으며 A매치 포함 6경기 연속골, 총 9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각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홈 경기를 치른 후, 7일경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