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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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가오는 10월에는 개천절(3일), 추석 연휴(6~8일)와 한글날(9일)이 이어져 7일간의 긴 연휴가 가능하다. 만일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주말까지 포함해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져 국민들의 기대감이 집중됐다. 

그러나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추석 연휴와 관련해 10월10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민주당도 요청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시공휴일은 통상적으로 결정 시점이 최소 2주 이상 남아 있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지난 26일까지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은 점 역시 이번 지정이 어려움을 시사한다.

한편 역대급으로 긴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3000만명을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 10명 중 4명가량은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을 계획했고, 이동은 대부분 승용차로 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주요 고속도로 갓길을 개방하고 대중교통 좌석 공급을 대폭 늘리며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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