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글로벌 원톱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해외 매체 ‘뮤직 문디알(Music Mundia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미국 내 최고 인기 K팝 아티스트” 투표 결과에서 정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정국의 수상은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와 파급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미국 음악 시장에서 국경을 넘은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정국은 솔로로 데뷔한 이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Seven’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이어 ‘3D’와 ‘Standing Next to You’ 역시 톱5에 진입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다.

첫 솔로 앨범 ‘GOLDEN’ 또한 ‘빌보드 200’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아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의 영향력은 음악에 국한되지 않는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정국은 글로벌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미국 유명 토크쇼 출연 등을 통해 대중성과 인지도를 함께 끌어올렸다.

뮤직 문디알은 “정국의 존재 자체가 음악을 넘어 트렌드와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국은 앞서 같은 매체가 발표한 ‘2025 최고의 K팝 솔로 아티스트’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200인’ 명단에도 한국 남자 가수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그는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2년 동안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국은 빌보드가 발표한 ‘2024 K팝 아티스트 100’ 1위를 비롯해 ‘2023년 최고의 팝스타’, ‘할리우드 리포터’ 플래티넘 플레이어 파워 리스트, 오다시 ‘아티스트 오브 더 서머’, 스태커 ‘1997년생 대표 뮤지션’ 등 다양한 글로벌 지표에서도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