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전통시장 24.9% 차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아산지부 아산소비자상담센터는 올 추석명절 차례상 평균비용이 전년대비 5.43% 떨어진 25만 7107원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지역 내 대형할인매장, 농협하나로마트및SSM슈퍼, 일반슈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추석명절성수품 26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했다.
4인기준으로 추석 명절 기본 차례상비용을 보면 평균 25만 7107원이며, 업태별로 대형할인매장 28만 1031원, SSM슈퍼 및 농협 하나로 마트 26만 7219원, 일반슈퍼켓 24만 3499원, 전통시장 21만 1021원으로 대형할인매장과 전통시장의 비용차이가 24.9%(7만 1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평균 가격이 높은 품목은 대형 할인매장 16개, SSM슈퍼마켓 및 하나로마트 6개, 일반슈퍼마켓 8개 품목이며 전통시장은 조사 품목 중 18개품목이 다른 업태보다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11개 품목이 올랐고 18개 품목이 내렸으며 시금치 가격상승폭이 가장 크고, 쌀 가격 역시 지속상승중으로 수입산 조기와 동태포도 전년대비 많이 올랐다.
올해는 윤달로 인해 추석이 이르지는 않으나 수해로 인해 야채 등의 가격이 아직도 비싼 것으로 보이며 피해를 많이 입으신 곳에서는 경제적 손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의 수요증가로 인한 가격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는 지속상승해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가 어려운 시점이다.
센터 관계자는 “현명한 소비는 가격이 비쌀 때는 저렴한 대체상품을 찾아서 이용해 소비와 공급을 맞춰주고 원산지 표시와 가격표시제를 잘 지키고 있는 양심 있는 상인들이 제대로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과대포장을 한 상품이나 부당하게 가격인상을 하는 제품들은 구입하지 않는 지혜를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