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남편이자 컨트리 가수인 키스 어번(57)과 19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키드먼은 테네시주 내슈빌 자택에서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으며, 이혼 사유로는 ‘해소할 수 없는 차이’를 들었다.
TMZ는 두 사람이 이미 자녀 양육권과 양육비에 관한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세부 사항 조율에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키드먼은 이날 갑작스럽게 이혼 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매체들은 어번이 지난 6월 자택을 떠나 부부가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변에서는 키드먼이 결혼 유지에 노력해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키드먼은 1990년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딸 벨라와 아들 코너를 입양했으며, 이혼 후에도 두 자녀와 가족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후 2005년 호주 문화 행사 '그데이(G'DAY) USA 갈라'에서 키스 어번을 만나 1년여 만인 2006년 재혼했다. 어번과는 17세 선데이 로즈와 14세 페이스 마거릿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키드먼은 영화 ‘디아워스’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프랙티컬 매직’ 속편 촬영을 마쳤다. 어번은 그래미상 4회 수상 경력의 컨트리 가수로, 현재 월드투어 중이다.
양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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