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지난 15일 온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상습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 인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대상지 핵심 구간인 온양2동 주민대표 약 25명이 참석해 도시침수 예방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공사 일정, 교통 통제 계획 등을 안내받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서 추진 중인 ‘모종·용화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총 사업비 31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1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3년간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L=5.16km)을 추진한다.

또 ‘온양2동·5동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374억 원 규모로,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추진되며,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L=7.08km)을 통해 방재 성능 목표 50년 빈도 강우 강도(87.1mm/hr)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사기간동안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회도로 개설, 야간공사 시행, 저소음 장비 사용 및 방진망 설치 등 세부 대책안과 함께 공사 전 홍보 현수막 설치와 주민 안내문 배포를 통해 교통 통제와 공사 일정에 대한 사전 인지를 강화하고, 공사 기간 중에는 신호수 인력 배치와 주·야간 민원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이택 시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극한 강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 확충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침수 피해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