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200여만 원 전액 기부 예정

▲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 ‘제4회 알뜰나눔장터’ 모습. 보령시 제공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선용)은 ‘제4회 알뜰나눔장터’를 지난 18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나눔장터에는 8개의 주민 참여팀이 생활용품, 의류, 소형가전 등을 저렴하게 판매, 총 200여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복지관은 지역주민이 함께 나눔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나눔장터를 마련됐다.

시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필요한 생활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또한 어린이를 위한 체험부스, 먹거리 부스, 가족 놀이 프로그램, 나눔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친환경 보상교환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 시민들의 가져온 투명 페트병 1800개, 우유팩 240개, 폐건전지 400개가 새제품 및 보상품으로 교환되는 등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복지관은 이날 수익금 전액을 기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해 필요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환경도 지키고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용 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나눔과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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