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반석내거리와 사전대책의 일환으로 변경된 현재. 대전시 제공

‘유성IC~구암역삼거리 상습정체 구간 구조개선사업’ 시행에 앞서 시행된 대전시의 사전 사업이 벌써부터 효과를 나타냈다.

20일 시에 따르면 구조개선사업은 구암교차로 신설 등을 통해 유성IC~구암역삼거리의 도로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게 골자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혼잡성을 줄이기 위해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삭제, BRT 연결도로 임시개통 등을 추진했다.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삭제를 통해 침신대학교네서리~노은지하차도의 통행속도는 출근 시간대 상행 속도의 경우 삭제 이전 13.79㎞에서 13.87㎞, 하행은 15.41㎞에서 20.08㎞로 개선됐다. 퇴근 시간대에도 상행 19.36㎞에서 20.43㎞, 하행 13.73㎞에서 16.73㎞로 향상됐다.

BRT 연결도로 임시개통을 통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효과도 뚜렷했다. 충남대학교~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운행하는 M1 노선의 평균 소요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각 4분 단축됐다. 다만 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구간은 개선 폭이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박산로 연결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구성돼 있어 분산 효과가 제한적이고 구암교네거리와 구암역삼거리 일대를 포함한 종합적 구조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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