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신경과학과 우주 암흑물질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IBS 콘퍼런스’를 수원과 대전에서 잇따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IBS 콘퍼런스는 각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영향력 있는 과학계 연사들이 한 데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기초과학계 대표 국제학술행사다.

먼저 ‘IBS 신경 및 교세포 기능 콘퍼런스’가 23일부터 이틀간 수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신경파동(Cortical Waves), 인지·감각 처리의 연계, 스트레스와 전전두엽 기능의 관계, 노화에 따른 전전두엽 신경망의 변화 등 전전두엽 기능 연구의 최신 성과와 핵심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캐나다 웨스턴대 라일 뮬러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 존 맨 교수, 미국 UC 버클리 양 단 교수,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아담 케펙스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는 ‘IBS 암흑세계 탐구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콘퍼런스에는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 알도 이안니 박사, 미국 라이스대 앤드루 롱 교수, 미국 워싱턴대 그레이 리브카 교수, 일본 토호쿠대 다카하시 후미노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중성미자, 우주론, 입자물리 표준모형을 넘어선 새로운 이론 등 우주를 이루는 물리학적 본질을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뇌 기능 이해와 우주 암흑세계 탐구는 모두 인류 공동의 난제이자 국제협력이 특히 요구되는 분야”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국내외 과학계의 지식 교류를 증진하고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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