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비 0.03%p 상승 폭 확대, 토지거래량은 6.0% 감소

올 3분기 전국 지가가 0.58% 상승했다. 3분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74%→0.80%)의 경우 2분기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 지방권(0.22%→0.19%)은 낮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서울(1.07%)이 전국 평균(0.58%)을 상회하며 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토지거래량은 2분기 대비 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5년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상승 폭은 2분기 대비 0.03%p 확대, 2024년 3분기 대비 0.01%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지가변동률은 0.20%로 8월 대비 0.01%p, 지난해 9월 대비 0.01p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 지가변동률 편차는 컸다. 서울 용산구 1.96%, 서울 강남구 1.68%, 서울 서초구 1.35% 등 252개 시군구 중 40개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는데 서울과 경기도(0.58%)에 몰렸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13%로 비대상지역 0.62% 대비 0.49%p 낮았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 전환 이후 31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025년 7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3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44.5만 필지(240.7㎢)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대비 6.0%, 2024년 3분기 대비 8.1%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대비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부산 11.9%, 충북 5.0% 등 2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5개 시도에서 감소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 2.9%, 경기 0.3% 등 2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5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박동규 기자 admi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