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900명 참여… 드론 경진대회·체험부스 ‘미래교육의 장’

충북 보은군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마련한 ‘2025 꿈의 비행, 결초보은 드론축제 &어울림 온마당’이 28일 보은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보은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하고 보은군이 후원했으며,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여해 미래형 교육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격려했다.

최 군수는 “보은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드론교육과 온마을 배움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구축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뉜 드론 경진대회가 열려 학생들이 ‘드론볼배틀’과 ‘드론장애물 경기’ 등 종목에서 조종 실력을 겨뤘다. 체육관 곳곳에서는 학부모들의 응원과 환호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체험부스에서는 보은의 하늘 드론과 함께 날다, 드론과 로봇으로 여는 무한한 가능성, 얼굴 인식 드론으로 영상 제작하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이 드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뚝딱뚝딱 나도 목수다, 꼼지락한 손가방 만들기, 뜨개질하기 좋은 날 등 온마을배움터 부스도 큰 인기를 끌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어 열린 ‘지역특화 인재양성 국외 프로그램 성과보고회’에서는 해외 탐방을 다녀온 학생들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교육의 성과를 공유했다.

보은군은 앞으로도 청소년 창의체험 확대와 스마트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보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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