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최근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4대 난방용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 2월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898건으로 인명피해는 68명(사망 15명, 부상 53명), 재산피해는 약 73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용품별 화재 현황을 보면 전기열선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명피해는 전기장판(사망 1명, 부상 2명), 재산피해는 전기히터(약 5317만 원)가 가장 컸다. 화목보일러는 발생 건수는 적었지만 피해 규모가 약 4933만 원으로 확인됐다.

대전소방은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장판은 전선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라텍스 제품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 전기히터는 주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할 것, 전기열선은 인증제품을 사용하고 보온재와 함께 사용하지 말 것, 화목보일러는 가연물과 2m 이상 거리를 두고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당부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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