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범해 경제정책 전반 살펴
소통 위해 중앙시장 찾아 애로 청취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요성 강조하며
“각별한 관심 갖고 적극정책 개선”

언제는 좋았겠냐마는 너무나 어렵다고들 한다. 작금의 경제 상황이다. 대외적으론 미국에서 출발한 관세전쟁부터 대내적으론 소비 침체까지 대한민국의 경제 환경은 부정적이다. 그래서 정부는 물론 자치단체는 경제정책에 절대 재원 투입을 아끼지 않는다. 경제 관련 정책에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다. 대전시의회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이 집행부의 경제정책 하나하나에 제안하는 지적의 가치는 수치화할 수 없다.
지난 3월 출범해 내년 1월까지 활동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이상래 의원을 필두로 이재경 부위원장, 민경배 의원, 이금선 의원, 송활섭 의원, 안경자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전시의 경제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직언을 절대 아끼지 않는다. 침체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고 대책 마련에 투입되는 재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서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던 지난 4월 제2차 회의에서도 이들은 대전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보증사고와 대위변제 문제를 짚었고 집행부의 공공요금 관리 방안을 점검했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주차환경 개선사업의 실적 등을 살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입증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라는 기초체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결국 지역 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순기능으로 작용해서다.
지난달엔 대전에서 가장 활성화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직접 찾아 지역 경제의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당시 위원은 주요 성수품의 가격 상승이 결국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민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도 청취, 특위 차원의 별도 대책 마련도 강구했다.
특위의 활동은 연말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연말은 큰 대목 중 하나지만 올 연말은 어느 때보다 추울 것으로 보여서다. 특위의 활동과 관련 대책 마련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게 이 의원의 복안이다.
이상래 위원장은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악화일로에 있는 민생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킬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책 개선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