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한우개량 추진 ··· 지역 축산 경쟁력 강화 기대

▲ ‘보은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 운영방안 협의를 위한 자문위원회’ 모습.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이 한우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보은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 운영방안 협의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열고 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한우개량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에는 충북도 종축시험장 최재원 장장,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최성호 학장 등 한우개량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센터의 운영 기본계획을 비롯해 수정란이식, 유전체 분석, 데이터 기반 개량 기술 적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한우 유전능력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개량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연구센터가 향후 충북 지역 한우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와 데이터 활용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숙 군 축산과장은 “보은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는 지역 한우개량의 핵심 거점으로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연구센터의 운영 세부계획 수립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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