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소영 교수가 대한응급의학회 주최로 지난달 30·31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시간 의존적 ADC 분석을 통한 심정지 후 환자에서의 가역적 및 진행형 뇌손상 구분’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심정지 후 혼수상태 환자의 뇌 MRI 영상을 발병 6시간 이내와 72~96시간 이후 두 차례 촬영해 비교·분석함으로써 뇌손상의 진행 양상과 예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이 연구를 계기로 영상생리학 기반의 정량적 예후 평가 기법이 응급의학 분야에서 표준화되길 바란다. 향후 다기관 공동연구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분석 시스템 개발로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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