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단풍러시 기간 대책추진
이달까지 대형버스 주차장 마련

대전시가 장태산자연휴양림 일대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이달 한 달 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장태산휴양림의 최근 3년간 방문객은 연평균 174만 명으로 이 중 약 27%가 10~11월 단풍철에 집중됐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2만 명 이상이 몰리고 대형버스만 100대가 넘게 찾아 교통 혼잡이 극심한 상황이다. 평소 10~15분이면 도착할 거리가 단풍철 주말에는 1~2시간까지 소요된다.

이에 시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시주차장 운영, 교통안내요원 배치, 불법주정차 단속, 안내상황실 운영,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는 기성중학교 운동장과 벌곡로 일원에 대형버스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제2주차장 내 회차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 또 약 1.2㎞ 구간에 중앙선 차단시설을 설치해 노면주차를 방지하고 차량 흐름을 개선했다.

불법주정차 단속은 장태산휴양림 인근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실시해 비상통행로를 확보한다. 시는 내년부터 전문용역을 통한 주차유도·교통질서 유지관리 체계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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