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톡
사진= 카카오톡

카카오가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는 오픈채팅방을 이용할 수 없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제 카카오톡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신규 오픈채팅방에 들어갈 수 없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최신 버전으로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업데이트 후 채팅방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담긴 휴대전화 알림창이 담겼다.

또한 작성자는 "업데이트를 완료한 사용자가 새로 만든 오픈채팅방에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가 입장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조회수 68만 회 이상, 공유 7700건을 넘기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작정하고 업뎃 독려하네", "플러스친구 광고 메세지도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다", "업데이트 이후 쇼츠 뜨는 불쾌감에 오픈채팅 자체를 잘 안 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을 피드 형식으로 확인하고, 숏폼 탭을 추가하는 등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그러나 메신저 본연의 기능이 훼손과 사생활 노출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이용자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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