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4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돌아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이유와 최근 썸타는 근황까지 대공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MC 유재석은 "씨름 선수 생활을 2년 만에 그만둔 후 격투기 선수로 데뷔해 커리어 정점을 찍던 지난 2008년, 갑자기 방송에서 사라지지 않았냐"라며 최홍만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최홍만은 "당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라며 "그때 바다 하리 선수랑 시합했는데, 3라운드까지 판정이 안 나서 제가 연장전을 포기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근데 당시 '왜 똑바로 안 하냐', '왜 끝까지 안 했냐' 등의 비판의 말이 많았다. 그러면서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때 어머니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이 전이가 돼서 위독한 상황이었다"라며 "어머니는 내 인생에 전부였다. 평생 제 편이었지 않나. 유일한 제 편이었고"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홍만의 어머니는 암 투병 끝에 지난 2017년 12월 별세했다.
한편 최홍만이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박수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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