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속 7㎞ 힐링 코스 ··· 자연과 함께하는 가을 트레킹의 장

▲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포스터. 보은군 제공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속리산에서 걷기 축제가 열린다.

보은군은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가 오는 8일 속리산면 솔향공원 내 다목적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속리산둘레길이 주관하고 보은군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축제는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솔향공원에서 시작해 말티재 정상과 목탁봉카페를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7㎞ 코스로 약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선착순 1000명을 모집했으나 현장 접수도 가능해 당일 참여자에게도 열려 있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산외면 부녀회가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며 행사장 내 농산물 장터에서는 속리산 자락에서 재배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홍순철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식 보은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사가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속리산 둘레길은 보은·괴산·문경·상주를 잇는 총 210㎞의 장거리 트레킹 코스로 지난 2023년 11월 국가숲길로 지정돼 명품 숲길로 자리매김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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