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오후 3시 23분 KRX 기준 YTN은 전 거래일 대비 30.00%(825원) 오른 3575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YTN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공공기관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 매각을 추진했다. 공공기관이 갖고 있던 자산 가운데 비핵심 자산을 처분해 자산을 효율화한다는 취지였다.

이듬해인 지난 2023년 10월 YTN 지분 매각 최종 낙찰자로 3199억원을 써낸 유진그룹이 선정됐고 이어 지난해 2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과 YTN 노동조합은 매각 과정에 윤석열 정부의 압력이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체 5명의 상임위원 중 3명이 공석인 ‘2인 체제’인데도 지분 매각을 최종 의결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가 자신에 대한 YTN 보도를 문제 삼아 매각에 관여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헐값 매각 우려가 불거진 YTN 지분 매각을 포함해 지난 정부와 현 정부에서 진행된 정부 자산 매각 사례에 대해 즉각 전수조사와 감사를 실시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정부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조사 및 감사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계약을 파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총리는 “국민의 재산 가치 훼손과 특혜 제공 문제가 확인되면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 등을 통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계약 취소 등 원상회복 방안까지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 수렴 과정 등 자산 매각 절차를 엄격화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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