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북면 행정복지센터가 충남도 공공분야 건축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지난 6일 보령시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0회 충청남도 건축상 시상식’에서 원북면 행정복지센터(건축사 김현진)가 공공분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건축상은 도내 우수 건축물을 발굴·시상해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2년마다 시상하는 행사로,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충남건축사회가 주관한다.

이번 건축대상은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사용승인 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9월 공모했으며, 공공분야 수상작은 원북면 행정복지센터(공공분야)를 비롯, 보령 ‘담닮집(주거분야)’과 천안 ‘Cultural Center Hodu(민간분야)’가 우수 건축물로 선정됐다.

원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월 9일 개청됐으며 7880㎡에 지상 3층 연면적 2974㎡의 규모로 건립 됐다.

1층에는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를 비롯, 중회의실, 서고, 수유실 등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공유주방과 다목적실, 건강관리실이 배치됐다. 3층에는 대강당, 소회의실, 독서실, 야외휴게공간이 조성돼 소규모 공연이나 주민 회의 등이 가능하다.

특히, 행정·복지·문화 서비스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통합 신청사이자 주민 사랑방으로서 면민이 중심이 된 효율적인 공간을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원북면민들의 사랑방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원북면 행정복지센터가 우수 건축물로 선정돼 기쁘다”며 “원북면 행정복지센터가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면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