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업인·유공자 22명 표창 ··· 농업인대상 박부이 씨 영예

충북 보은군은 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31회 보은군 농업인대회’를 열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과 유공자 2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군의회 의장,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상식에서는 농업 경쟁력 향상과 단체 활동에 기여한 인물들이 고르게 선정됐다. 도지사 표창은 김두수(속리산면)·김경재(농업기술센터), 군수 표창은 지창현(탄부면)·편현숙(마로면)·이성한(장안면)·조금희(회인면)·송재승(산외면)·이기혁(보은읍)·김홍권(회남면)·주노아(충북생명고 학생), 국회의원 표창은 김재라(회남면)·이춘화(삼승면)·차강현(탄부면), 군의회 의장 표창은 이재호(삼승면),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표창은 이준호(삼승면), NH농협 보은군지부 표창은 이연수(마로면)·박혜희(보은읍),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은 신경수(충북생명고 교사)·정희범(보덕중학교 교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고(故) 이향래 전 군수의 부의금으로 조성된 ‘이향래상’은 올해 손순옥(수한면) 씨가 수상했으며, 감사패는 김은희(농업기술센터 소장), 유승권(바이오플랜 대표)에게 전달됐다.

보은군은 매년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농업인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으며, 올해 농업인 대상에는 박부이(내북면) 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강병설(회인면)·이성관(탄부면) 씨, 우수상은 이의백(보은읍)·김선옥(속리산면) 등 11명이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읍·면별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농·특산물·향토음식 전시, 규방·퀼트 공예품 전시 등이 함께 열려 농업인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태수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인 단체 간 협력과 소통이 강화되고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농업은 보은군의 든든한 뿌리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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