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기술 창업 생태계가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6 CES 대전통합관에 합류할 지역 기업 5곳이 세계 최대 전자·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상 기업은 ㈜린솔, ㈜에브리심, ㈜블루디바이스, ㈜리베스트, ㈜딥센트다. 린솔은 보이지 않는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음향 기반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에브리심은 간단한 문장 입력으로 인공지능(AI)이 설계를 제안하는 클라우드 기반 드론 설계 플랫폼인 EveryDrone을 통해 드론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블루디바이스는 외부 전력 없이 작동하는 나노입자 태양광 스마트 윈도우를 개발해 에너지 소비와 설치비를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았고. 리베스트는 AI 반도체 제조용 웨이퍼 센서 전력 공급을 위한 초소형 고내구 배터리를 자체 메타-페이즈 전해질 기술로 구현했다. 딥센트는 이미지, 음악,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감정에 맞춘 향기를 실시간 조합하는 AI 기반 스마트홈 향기 플랫폼으로 영예를 안았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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