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선 공천룰 초안 보고…“압승” 결의문도 채택

사진 = 더불어민주당
사진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압승을 다짐했다. 지선 승리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는데 공천 룰 방식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1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1박 2일 진행된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내년 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심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완전한 정권교체‘, ‘완전한 내란청산’, ‘완전한 국가정상화’를 이루고 지방자치 30년 역사 이래 ‘진짜 자치분권 균형성장’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청래 대표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한몸 공동체다. 우리가 그것을 다짐하고 각자 지역구에서 지역구 국민을 가장 낮은 자세로 만나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지역위원장 워크숍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와 공천 제도 논의를 위해 6년만에 열렸는데 지선 공천 룰 초안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에는 경선 배제(컷오프)를 최소화한다는 대원칙 아래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100%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해 예비경선을 실시하는 안이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또 ‘후보 심사 부적격 사유’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부적격 사유로는 자본시장 조작 범죄나 스토킹, 상습폭행, 상해치사 등 교제폭력 관련 범죄도 논의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민주당은 워크숍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최고위원회·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달 중 공천 룰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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